사상추이 따라 다각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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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21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보좌관·당원에 대한경찰소환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는데 소환자 22명 전원과 총재단·총무단·변호사출신의원등 40여명이 참석한 연석회의로 진행.
회의에서 △고소를 검토중인 김종호예정위원장·김용태재무외원장외에 이세기민정당총무등의 고소대상추가문제 △내무·법사위소집 △신분증을 빼앗거나 자술서를 받아놓은 민정당측 폭행보좌관과 전투경찰관에 대한 고소등 갖가지 강경대응안이 속출.
그러나 아직 정치적 절충의 여지가 남아있고 이재형국회의장의 중재노력도 기대해보자는 당지도부의 의견에 따라 일단 이중재부총재등 대표단을 이의장에게 파견해 중재요청을 한뒤 사태추이를 보아가며 대응방법 을 결정키로 합의.
김동영총무는『이 문제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접촉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
한편 장기욱의원은 20일 자신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서울시경에 대해『누구에 대해 어떤 내용의 사건을 조사하겠느냐』는 요지의 당변요구서를 발송.
장의원은 또 이재형국회의장 앞으로『예산파동과 관련해 의원이나 의원보좌관을 행정부에 고발했거나 조사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또 146호실 복도 출입문 유리 파손에 대해 원인행위제공자인 민정당이 변상했느냐』는 내용의 질의서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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