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장 신민입장을 경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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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재형국회의장은 20일 김동영신민당총무를 의장실로 불러 의원및 보좌관의 의사당내 폭력사건에 관한 신민당의 입장을 들어 뭔가 문제해결을 위해 애쓰는 인상.
이의장을 만난 김총무는『한번 들르라고 해 들렀을 뿐』이라며 면담내용을 일체 함구했고, 최명헌비서실장도『의장이 우선 신민당의 처지를 소화하는 것 같다.』는 정도만 말해 이의장의 복안이 밝혀지지 않았으나『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측근이 귀뜸.
한편 이민우신민당총재는 21일 입건된 의원및 보좌관들과 대처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국회에 나오다가 의사당현관에서 이의장을 만나『국회의장이 앞장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의장은 심각한 얼굴로 정부쪽의「강도」를 설명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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