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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연탄자동교체기」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연탄을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갈아주는 「연탄자동교체장치」(실용신안29667호)가 한 가정주부에 의해 개발돼 발명특허협회의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전경자씨(31·여·서울대치동 한보미도맨션103의201)가 고안한 이 발명품은 레일식 연소기에 타버린 연탄이 밑으로 빠져 나오면서 위로 새 연탄이 들어가도록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연탄을 갈고 싶은 시간에 타이머를 맞춰놓는데 타이머에는 버팀막대가 걸려 있다. 시간이 되면 버팀 막대가 풀어지면서 연탄재가 비스듬한 레일을 타고 굴러나온다.<그림>
동시에 연소중인 탄은 중력에 의해 떨어지고 옆에 있던 새 연탄이 굴러 들어간다. 비교적 가벼운 연소중인연탄이 무거운 새 연탄을 들어올리는 것은 지렛대처럼 중심이 무거운 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력이 필요없이 중력에 의해 1회의 연탄교체가 가능하다.
연탄의 구덩맞춤은 연탄통상부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에맞추어두면 새 연탄이 미끄러져 내려가 자연히 맞도록했다.
또 연탄이 감지기 밑으로 떨어져 깨어지는 위험은 연탄이 수직 홈을 따라 내려오면서 새 연탄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속도가 크게 줄어들게 만들어 해소된다는것.
전씨는 작년 레일식 아궁이 집에 살면서 새벽에 연탄가는 것이 불편해 이 장치를고안하게 됐고, 동작원리는 아이들의 미끄럼틀에서 얻었다.
자동교체장치를 대량 생산할경우 7천∼8천원이 될것으로 전씨는 예상하고 있다.
타이머에 버팀목이 달려있어 정해진 시간이 되면 풀어져 연탄이 자동으로 갈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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