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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준·현택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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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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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左), 현택환 교수(右)

권오준(66)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52)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11일 선정됐다. 이 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03년부터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골라 시상하고 있다. 권 회장은 철강 분야 신제품과 새로운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했으며, 품질 예측모델을 내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자동차용 고강도 강재 개발 등 첨단 기술 확보에 힘써 한국 철강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을 겸직하고 있는 현 교수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나노 관련 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의 길을 열었다. 나노입자를 조합하거나 변형하는 방법은 의료 영상진단법과 광역학 치료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 때 함께 열린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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