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땅 담보로쓴 토지사기단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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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6일 등기부 등본등을 위조, 남의 땅을 자신의 땅인 것처럼 속여 회사 대리점을 개설하려는 사람에게 이땅을 담보물로 근저당설정케 한뒤 2천7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아 가로챈 노병욱(54·서울방배동823의9), 박종명(48·서울묵2동233의70)씨등 토지사기단 5명을 공문서위조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용기씨(49·서울길동394의5) 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등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164의2 유모씨(56·여·서울영등포동4가) 소유의 대지2천6백45평(싯가 10억원)을 노씨의 땅인 것처럼 등기부등본등을 위조한뒤 포항제철대리점을 개설하고자하는 S상회 부사장 민모씨(46)에게 이 땅을 담보물로 근저당 설정해주겠다고 속여 커미션조로 1천2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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