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총무 20분간 고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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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세기민정당총무는 30일상오10시즘 신민당총무실로 김동영총무를 찾아가 예산안처리에 대한 문제를 협의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얻지못하고 20분간 설전만 벌이다가 별무소득.
이총무는 『운영위에서 개헌특위안에대한 찬반토론을 계속하면서 예결위도 정상화 시키자』고 했으나 김신민당총무는 『개헌특위를 구성한다는 확약서를 써주어도 못하겠다』고 거절.
김총무는 『모든것을 무효화해야 가능하다.조감법하나로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갈 것이냐』고 했는데 이에대해 이총무는 묵묵부답이었고 대신 정남부총무가 『그렇다고 예산안을 인질로 잡아두면 되느냐』고 거들었다.
이총무는 이어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굳이 이런식으로 농성을 하기보다는 토론하고 참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민주주의정신을 살려보자』고 했는데 김총무는 『국회도서관을 출입못하게 일반인들을 통제하는 것이 민주적발상이냐』고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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