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니켈 검출로 논란이 됐던 ‘얼음 정수기’에 대해 전면 회수와 렌탈료 전액 환불을 발표했다. 코웨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뼘얼음정수기(CHPI-380N 또는 CPI-380N), 커피얼음정수기(CHPCI-430N), 스파클링아이스정수기(CPSI-370N) 등 3종류의 얼음정수기에 대해 생산·사용시기 상관없이 모두 회수 조치를 하고, 해당 기기 사용자의 렌탈료 약 1000억원을 모두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회수하는 정수기는 총 11만대다.
3개 제품 렌탈료도 전액 환불
11일부터 사용자에게 개별 안내
코웨이는 구체적으로 ▶CHPI-380N 등 3개 제품의 단종 ▶해당 정수기 사용자의 렌탈료 전액 환불 ▶회수 대상 제품 사용자에 대한 위약금 없는 해약 ▶희망 고객 최신 제품 교체 등을 하기로 했다. 코웨이는 오는 11일부터 사용자 11만명에게 전화 등으로 개별 안내를 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또 교수·연구원 등으로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꾸리고 조사 결과는 코웨이 홈페이지(www.coway.co.kr)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혹시라도 니켈로 인해 건강에 해가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정부 부처의 제품 안전성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