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은 잠 충분히 자두자|이틀 남은 대입학력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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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6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가 모레로 박두, 전국 71만3천5백21명의 수험생은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학력고사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옥)는 18일 문제지 수송을 모두 끝내고 고사장및 고사실 감독관 배치를 완료했다.
19일 하오에는 고사장별로 수험생들을 예비소집 응시요령등을 통보한다.
수험생들은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일만 남았다. 수험생들이 최종 점검해야할 유의사항과 답안표기요령 등을 알아본다.
◇예비소집=19일 하오 2시 36개 고사지구 5백76개 고사장별로 지정된 장소에 참석, 고사장 및 고사실 위치를 확인해야한다.
수험표를 받고 고사당일의 유의사항을 듣는다. 고사장까지의 교통편과 소요시간도 파악해둬야 한다.
◇유의사항=정해진 상오 8시10분까지 고사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문제지배부가 시작되는 8시45분까지도 불가피한 경우 입실이 허용될수 있으나 시간에 쫓겨 허둥거리면 충분한 실력을 발휘할수 없게 된다.
고사당일 아침 차잡기가 어려울때는 근처에 있는 경찰관에게 부탁하면 우선적으로 수험생은 택시등을 이용할수 있다.
경찰은 고사일인 20일 수험생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송작전을 전개한다.
고사전날 잠은 충분히 자두어야 한다.
◇지참물=연필과 적색사인펜은 꼭 지참토록 한다. 계산및 답안지 가표기(가표기)에 활용할수 있다.
고사장에 따라 점심시간 외출이 허용될수 있지만 한꺼번에 몰려 식당이 붐비는 경우에 대비,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답안표기=오답(오답)에 감점은 없으나 잘못 표기된 것을 고쳐쓴 것은 0점으로 처리된다. 답안지를 구기거나 함부로 다루게 되면 채점에서 어려움을 받는다.
자신없는 답은 뒤로 미루었다가 표기하거나 지참한 적색사인펜으로 답지의 ○란위에 V표로 가표기를 했다가 재검토하고 정식표기한다.
표기는 반드시 고사장에서 지급한 흑색 수성사인펜으로 해야한다. 끝까지 자신이 없더라도 표기는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감점이 없기 때문이다.
구겨지거나 잘못 표기된 답안지는 감독관에게 교환을 요구하면 바꿔준다. 답지의 ○란은 완전히 까맣게 칠한다.
◇날씨=20일 강원·전라도 지방은 한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으나 다른 지방은 흐리거나 구름낀후 개겠다.
최저기온은 16일보다 2∼3도 떨어져 서울이 영하1도, 춘천 영하3도로 햇볕이 없고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 수험생들은 두툼한 옷을 입는 것이 좋겠다.
예비소집일인 19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조금 내려 음산한 날씨가 되겠으나 기온은 18일보다 3∼4도쯤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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