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백서」 연내에 공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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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그동안 정부및 민간이 도입한 대의채무의 명세와 차입자금의 사용내용·상환계획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게될 외채백서를 금년말까지 작성·공표할 예정이다.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번에 만드는 외채백서는 내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정부관계부처외에학계와 언론계인사를 참여시켜 작성하며 작업이 끝나는대로 매년 연말에 발행되는 경제백서안에 외채특집의 형식으로 만들기로했다.
경제기획원은 이 작업을 위해 이미 실무작엄반을 구성, 작업에 착수했으며 경제기획원 강봉균기확국장, 재무부 이용성국제금융국장, 한은의 이상호 외환관리담당이사,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서상목부원장과 대학교수 3명, 언론계 인사 4명등 모두 11명을 외채백서편집위원으로 위촉, 12일 하오 문희갑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첫날 회의에서는 외채백서에 담을 내용과 방향, 편집회의의 운용방식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의채문제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것인만큼 학계와 언론계의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정부의 의도대로 백서를 만들었다」 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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