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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27일 개막…JTBC3 FOX Sports 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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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3 FOX Sports]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78억원)가 27일 개막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 대회는 전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선수들의 흰색 복장 규정을 고수하고, 대회 기간 중 두 번째 일요일은 휴식일이다. 올해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윔블던 3연패 성공 여부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테니스 희망' 앤디 머리는(영국)는 조코비치를 넘어서는 게 목표다. 그는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조코비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머리는 지난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3-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영국의 품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돌아왔다. 그는 프랑스 오픈에서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1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불참한 것. 페더러는 윔블던 출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과 재활 치료에 집중해 돌아왔다.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니시코리 게이(일본),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등도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여자 단식에서는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챔피언 수성을 노린다. 30대 중반이 된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각각 안젤리크 커버(독일)와 가르비녜 무구루사(베네수엘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노련한 기량은 여전하다. 175주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자 테니스의 절대 강자다.

종합스포츠채널 JTBC3 FOX Sports는 ‘윔블던 2016’을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일 밤 9시부터 2경기 연속 생중계한다. 임경진, 이진욱, 송민교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맡고, 최천진, 박용국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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