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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희망과 영광의 나라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위풍당당 행진곡’은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했습니다.

생전에 엘가가 작곡한 다섯 곡 중 1번이 가장 유명합니다.

국왕 에드워드 7세는 중간부의 선율에 감탄해 가사를 붙이자고 권유했습니다.

수필가인 아서 크리스토퍼 벤슨의 시 ‘희망과 영광의 나라(Land of hope and glory)’가 가사로 채택됐죠.

이후 이 곡은 제2의 영국 국가처럼 애창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충격 이후 이 노래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영국은 ‘희망과 영광의 나라'로 가고 있는 걸까요.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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