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18일 하루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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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18일 하루 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또 오는 21, 22일 이틀 동안 여섯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한 뒤 그래도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3,24일 이틀 동안 전면파업키로 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16일까지 23차례에 걸쳐 노사간에 협상을 했으나 주5일 근무제와 노조의 경영 참여 등 현안에 대해 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내놓지 않아 파업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교섭을 타결하면서 주5일 근무제 등의 부수안건에 대해 현대자동차를 기준으로 삼기로 하자 노조가 전면파업으로 입장을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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