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난동 흉기에 1명 사망 6명은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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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포항=연합】23일 하오 1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정리191 최규현씨(24·농업)집에서 최씨가 흉기로 자기 어머니 정순연씨(61)의 머리를 찔러 중태에 빠뜨리고 30분 동안 마을을 뛰어다니며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주민등 6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최씨는 2개월 전부터 정신착란증세를 보여 그 동안 자가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날 낮 자기 집에서 다시 발작을 일으켜 흉기로 어머니를 해친 뒤 집 앞으로 뛰쳐나와 골목에서 놀고있던 이 마을 장창진(9)·최우수(7)군과 김남수양(4) 등 3명의 어린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쓰러뜨린 뒤 마을을 뛰어다니며 주민 김용구씨(62) 등 3명을 찌르고 달아났다가 30분만에 주민들에 의해 붙들렸다.
장군은 병원에 옮겨 응급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어머니 등 주민 2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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