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웨이트 초토화 35-1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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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이 사실상 아시아 대표로 확정됨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눈앞에 두게됐다.
한국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1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86년 2월·스위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 전에서 주장 겸 게임리더인 이상효와 신병기 강재원( 이상 각 10골), 노련한 최태섭 등 공격 트리오의 맹 포화로 B조 대표인 쿠웨이트를 35-l9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29일 쿠웨이트에서 2차 전을 갖게 되는데 15골 차로 지더라도 골 득실차에 의해 아시아 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어 현 전력으로 비춰볼 때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전 대회 9위까지 6개 팀, 유럽 2개 팀, 아시아·아프리카·미주대표 각 1개 팀·국제연맹(IHF) 선정 4개 팀·주최국 등 모두 16개 팀이 출전하게 되어있다.
한국은 그 동안 일본의 벽에 막혀 단 한 차례도 세계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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