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폭 점차 넓힐 생각"|한미무역 산술적 균형에 집착 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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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박보균특파원】노신영 국무총리는 23일 새벽 (한국시간) 아시아협회 및 한미협회가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오찬에서 「오늘의 한미관계」 라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자유무역· 공정무역을 신봉하고 있으며 신흥공업국의 일원으로 공정무역의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있다』 고 말하고 『한국은 상품수입의 자유화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도 시장개방의 폭을 넓힐 것이며 지적소유권에 대한 보호를 의해서도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총리는 『한미무역의 산술적 균형에 집착하기보다 한미관계 전반의 맥락에서 이 문제를 보아주기 바라다』 고 말하고 『최근 미국에서 보호주의세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으며 이 같은 보호주의는 무역상대국의 외화수입을 감소시킴으로써 국제무역을 후퇴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갖고있다』고 말했다.<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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