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긴급설문③] "브렉시트로 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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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로 인해 “다른 EU 회원국의 연쇄탈퇴 가능성이 커 EU 분열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에 대한 그의 전망.

브렉시트로 인해 EU 회원국의 연쇄탈퇴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EU 분열 공포가 고조될 것으로 판단한다. 여타 유로존 국민들의 탈 유로존 여론조성과 반정부 정권의 지지율이 높아질 것이다.

영국을 포함한 유로존 경기하방 리스크로 국내경기 직간접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는 영국과 EU간의 정치적 협상 결과가 좌우할 것이다. 단기 유동성 경색우려는 제한적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또는 유로존 은행위기의 신용경색 상황과는 상황이 다르다.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일본은행(BOJ)의 엔화강세 방어와 같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공조가 이어져 시장이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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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다. 증시의 낙폭은 커질 수 있어 위험자산은 회피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레벨 하락 수혜업종은 한국전력, KT&G, 삼성전자를 꼽는다.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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