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중앙, 현대소설사 재정리위한 출판기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화제·문제작품 위주로>
○…장편소설 위주의 문제작·화제작을 중심으로 우리 현대소설사를 재정리하는 출판기획이 이루어졌다.
계간문예지 『문예중앙』에서 만드는 베스트셀러 소설선집은 유종호 김윤직 김주연 김치수 정규웅씨등 평론가들을 편집위원으로 하여 총50권의 우리 현대소설을 내기도 하고 우선 1차분으로 10권을 엮어냈다.
1차분에 실린 작가와 작품은 이문열씨의 『황제를 위하여』 김성동씨의 『하산』, 한수산씨의 『해빙기의 아침』(상·하), 최인호씨의 『내마음의 풍차』, 김주찬씨의 『아들의 겨울』, 박완서씨의 『나목』, 조선작씨의 『장대높이뛰기선수의 고독』, 조해일씨의 『겨울여자』(상·하)등이다.
「베스트셀러 소설집」은 뛰어난 명작과 함께 대중적인 폭넓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을 망라함으로써 시대적 상관관계에 유의하였고 최근작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편집방식을 택하고있다.
편집위원들은 『해방이후 한국문학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해방에 이은 끊임없는 파란의 역사속에서도 한국문학은 살아 숨쉬는 우리의 정신을 증언하였고 이상을 향해 나는 상상력을 키워왔다』고 말하고 이것은 시대를 성실하게 바라보는 역사의식과 시대를 뛰어 넘고자 하는 초월의식을 동시에 반영하는 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