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미에 남북통일 지원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심천(중공) AP=연합】「조지·부시」 미 부통령은 18일 중공은 30년 이상 분단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통일을 지원하도록 미국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부시」 부통령은 이날 6일간의 중공방문을 마치고 홍콩으로 떠나기 앞서 중공의 심천경제특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같이 밝히면서 미국의 입장은 한반도문제에 중재자일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부통령은 그러나 미국과 중공, 그리고 다른 강대국들이 합심하면 한반도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하고 『한반도문제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부시」 부통령은 중공-소련관계에 언급, 양국간의 관계개선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으나 두 공산대국의 관계가 지난50년대의 동맹관계에 까지 이를 것으로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시」 부통령은 이어 양국간의 현안인 미 해군함정의 중공기항문제에 언급, 미 해군함정의 중공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자신 있게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