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요격은 해적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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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이로 AFP·AP=연합】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12일 미국이 이집트항공소속 여객기를 강제착륙 시킨 것은 해적행위라고 비난하고 이 사건으로 이집트-미국관계엔 냉각과 긴장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공군기가 이집트여객기를 요격,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이탈리아여객선 납치범 4명을 이탈리아로 붙잡아간 사건을 가리켜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행위다.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3천명의 이집트대학생들이 12일 여객기강제착륙에 항의, 카이로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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