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환경 악화에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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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국제무역안정이 점차 악화되어 범국민적 초당적 대처방안의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 앞으로 개헌문제 등으로 인한 정치상황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통상문제를 초당적으로 다룰 수 있는 특별위원회 또는 소위원회를 원내에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여당쪽 원내간부에 따르면 곧 여야협의를 통해 특위 또는 소위구성 합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국회의 통상외교 및 로비활동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특별위원회가 되는 경우에는 상공·재무·외무·경과위 등 관련 상임위원 30여명으로 구성하고 소위의 경우라면 상공위 소속의원으로 구성, 정부로부터 무역시장변화 및 대책 등을 보고 받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최근 윤국노 상공위원장과 여야간사, 김용태재무위원장과 여야간사, 그리고 이종찬·봉두완의원 등이 중심이 되어 정부와 미통상전문변호사 등으로부터 미보호주의 무역정책과 입법상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대처방안을 협의한바 있다.
국회 소식통은 미국의회의 예처럼 우리 국회도 통상문제에 관한 초당적 활동이 시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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