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강남순환로' 개통…금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단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강남순환로’가 다음달 3일 정식 개통된다.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왕복 6∼8차로 자동차전용도로 ‘강남순환로’의 전체 22.9㎞ 구간 중 1단계 구간(13.8㎞)을 다음 달 3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준공 예정인 나머지 구간(금천구 독산동∼소하JCT, 선암영업소∼수서IC )도 이날 임시개통한다.

강남순환로는 서울 남부순환로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2007년 착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금천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금천영업소(금천구 시흥동)∼선암영업소(서초구 우면동)를 이어주는 도로다. 통행료는 소형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 2800원이다. 만약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지나게 되면 2회에 걸쳐 총 3600원을 내야 한다. 관악IC와 사당IC 구간만 이용하는 차량이라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이용 요금을 1㎞당 환산할 경우 강남순환로는 258원으로, 우면산터널(845원)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