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홈런·타점·최다승리타점 석권 장효조 타격왕·최고출루율 2부문차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총3백30게임을 펼친 85프로야구가 30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30일에 개막, 장장 6개월간 그라운드에서 때리고 달리고 던지던 프로야구가 그 날개를 접고 한시즌을 마감한것이다. 출범4년째의 영광스러운 개인수상자들도 가려졌다. 전후기를 석권하고 완전우승을 차지한 삼성라이온즈는 개인상에서도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빛나는 스타는 삼성 천하통일의 주역인 이만수 (이만수) 장효조 (장효조)김시진 (김시진) 등. 83년의 최우수선수 (MVP)였던 이만수는 홈런 (공동)과 타점부문에서 대망의 3연패를 이룩했고 최다승리타점까지차지, 3개부문의 수상자가됐다.
3년연속1백안타의 기록을세운「타격의 천재」강효조도 최고출루율3연패를 달성하고 83년에이어 2년만에 감격의 타격왕을 안았다.
투수 김시진도 최다승과 최고승률에서 공동1위를 마크, 2개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해대 김성한 (김성한)도 홈런 (공동) 과 최고장타율에서 1위를 따내 역시 2개부문 수상자가됐다. 따라서 2개부문이상에서 개인상을 따낸 이들이 페넌트레이스의 MVP후보로 떠오르고있다.
올시즌 대기록을 깨뜨린 주역은 도루왕이된 MBC 김재박 (김재박) . 김은 도루4연패에 도전했던 괴도(괴도)김일권 (김일권·해태) 을 11개앞서 처음으로 도루1위에 올랐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해태 선동렬(선동렬) 투수가 방어율(1·70) 1위를 차지. MVP와 신인왕을 제외한 11개부문에서 팀별로는 삼성이 9명으로 가장 많고 해태는3명, MBC와 OB는 각1명이고 작년우승팀인 롯데와 종합최하위인 청보는 한명도 끼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