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근은 소에 져 「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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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병근(안병근·유도대조교)이 제14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71kg급을 제패, 2년 사이 세계타이를 2관왕이 됐다.
안은 대회 3일째 71kg급 결승에서 미국의 「마이클·스웨인」을 1분56초만에 업어치기절반으로 제압, 우세승을 거둬 한국에 2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안은 이날 발군의 업어치기·누르기기술을 발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 쾌조의 승리행진을 벌였었다.
한편 65kg의 이경근(쌍용)은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마쓰오까」(송강의지)를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소련의 「소콜로프」에게 누르기 한판을 뺏겨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종일(29일·잠실체)
▲60kg급=①호소까와 신지(일본) ②피터·윱케(서독) ③타마스·뷔코(헝가리) 트레셀리(소련)
▲무제한급=①마사끼 요시에(일본) ②라슈반(이집트) ③빌헬륨(네덜란드) 빅타쉐프(소련)
◇제3일
▲65kg급=①소콜로프(소련) ②이경근(한국) ③고도프(영국) 마쓰오까 요시유끼(일본)
▲71kg급=①안병근(한국) ②마이클 스웨인(미국) ③스트란츠(서독) 제르지 드와이오(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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