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채권매입액 평균 1,03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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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파트를 채권찰제로 살때 써넣은 채권매입액은 평균1천30만원인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지난83년5월 개포동 현대아파트부터 올6월말까지 채권입찰제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3만1천1백35가구이며 이중 2만6천96가구가 당첨됐고 써넣은 채권액은 모두 2천6백88억원인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가구당 평균 채권매입액은 1천30만원이며 군별로는 1군이 8백56만원, 2군은 1천1백24만원이었다.
이를 평당금액으로 환산하면 평당채권약정액은 평균 25만3천원이며 1군이 21만원, 2군은 27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3만1천1백35가구 분양에 16만2천3백66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5.2대1이었는데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의 소형은 9.8대1, 중·대형은 3.2대1로 소형의 경쟁률이 3배이상높았다.
규모 군별로 가장많은 채권액을 써넣은곳은 강남의 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 2군으로 1평에 평균 61만원을 써넣어 분양가 (평당 1백 5만원)의 절반이상어치의 채권을 매입한 셈이다.
채권매입액은 학군별로도 큰차이를 보여 세칭 유명고교가 몰려있는 8학군(강남·강동구)이 평당 평균30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양된 아파트도 이지역에 전체의 59.9%인 1만8천6백42가구나 돼 인기도를 그대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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