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점심먹을순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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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민정당대표위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고려대앞사건에 언급, 『정치인이 학생시위를 선동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있을수 없으며 법을 어긴 사람은 법에따라 처리될 것』 이라고 재차 강조.
노대표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아침밥 먹는 시간에 점심을 먹을수야 없지 않느냐』고 말해 타임스케줄이 구상돼 있음을 시사.
심명보대변인은 『박찬종의원이 지난5월의 미문화원사건때도 현장에 갔었는데 그때는 아우말 없다가 왜 이번에는 이렇게 나오느냐는 얘기도 있지만 8월이후 정부 여당의 학원대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할것』이라고 역설.
한편 이날하오 열린 민정당의 총무단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찬종의원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정남부총무가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대다수 참석자들이 박의원의 과거경력, 개인매너등을 싸잡아 강한 공격을 퍼붓고 이번 사건은 절대로 여야협상으로 처리치말고 사법처리를 지켜봐야하다는 견해들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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