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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동 먹자골목 맛있는 지도] 300m 골목에 가게 100곳…소박해서 더 트렌디한 서촌 끝자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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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통신이 ‘맛있는 골목’을 찾아 나섭니다. 오래된 맛집부터 생긴 지 얼마 안 됐지만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까지 골목골목의 맛집을 해부합니다. 빼놓지 말고 꼭 가봐야 할 5곳의 맛집은 별도로 추렸습니다. 한 주가 맛있어지는 맛있는 지도, 이번 회는 트렌드를 좇지 않아 더 트렌디해진 체부동 먹자골목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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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둑해지면 체부동 먹자골목엔 소박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요즘은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 음식과 술을 먹는 사람들로 골목이 더 좁아졌다.

전·국수·해물찜 등 전통 한식이 기본인 먹자골목
피맛골 상권 이동 … 직장인·나들이객 낮부터 줄 서
원래는 재래시장, 요즘은 수제맥줏집 등 젊은 가게도

최근의 체부동 먹자골목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몰려듭니다. 술 한잔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안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골목은 이곳 말고도 많지만 체부동을 찾은 사람들은 “이런 곳은 없다”고들 합니다.

그날그날 올라온 싱싱한 해물, 소박한 한식, 이태원 경리단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수제맥줏집, 이탈리안 요리를 만들던 셰프의 한식 바비큐 요리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재래시장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40년 넘은 방앗간과 수퍼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이곳과 함께 세월을 지낸 할머니의 작은 떡집도 함께 말입니다.

체부동 먹자골목은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 앞부터 시작해 배화여대 앞까지 이어지는 약 300m의 골목길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종로구 자하문로1길·2길로 서촌 끝자락이다.

3~4명만 지나가도 꽉 차는 좁은 골목길에 무려 102곳의 가게가 빼곡히 늘어서 있다. 길을 따라 있는 1, 2층짜리 건물에 33㎡(10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부동산·수퍼·방앗간 등 몇 집을 빼고는 전부가 음식점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하지만 체부동과 내자동이 만나는 골목이어서 지역 사람들에게는 ‘체부동 먹자골목’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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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부터 이탈리아·일식까지 다양한 메뉴

최근 2~3년 사이 이곳은 말 그대로 ‘떴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부터 사람들이 몰려든다. 인근 직장인과 대학생뿐 아니라 강남·목동 등지에서 소문난 맛집을 찾아온 이들도 있다. 오후 7시가 넘으면 가게 안은 물론 가게 밖에 내놓은 파란색 플라스틱 테이블까지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가뜩이나 좁은 골목이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더 좁아진다.

골목 안은 전통적이고 서민적인 음식으로 가득하다. 가볍게 안주 삼아 먹을 수 있는 전과 국수, 신선한 해물 요리와 족발, 등갈비, 삼겹살 등을 파는 음식점이 많다. 거기에 최근 1~2년 사이에 경리단길에서나 봄 직한 수제맥주를 파는 피자집과 바비큐집, 일본식 철판구이집 등 트렌디한 음식점이 들어서 다양한 연령대가 찾을 수 있는 곳이 됐다.

골목의 시작은 경복궁역 쪽 골목 초입에 있는 ‘안주마을’부터다. 단골들이 꼽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한우 육회다. 이외에 오징어볶음, 삼치구이, 해물파전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수십 가지의 술안주를 판다.

실내 포장마차 스타일의 술집인데, 친구끼리 온 젊은 여성이나 다정한 커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흥겹게 술과 음식을 즐긴다. 바로 옆 ‘아우네 빈대떡’과 LP바 ‘서른즈음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북한산을 찾았던 등산객이나 40~50대가 몰려 막걸리와 소주잔을 기울인다.

인파는 골목 중간쯤에 자리한 ‘서촌 계단집’과 ‘체부동 잔치집’ 앞에서 절정에 달한다. 서촌 계단집은 해물찜과 회를 파는 곳으로, 가게 앞엔 늘 긴 줄이 있다. 얼마 전 건물 2층까지로 가게를 넓혀서 예전보다는 대기 줄이 짧아졌다. 그전까지는 오후 6시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해서 30분에서 1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였다.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건너편 체부동 잔치집엔 20대 대학생부터 6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전과 국수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신다. 3000원짜리 잔치국수, 1000원짜리 애기전 등 저렴한 안주도 있다.

‘전대감댁’ ‘고기명가’ ‘감자집’이 있는 골목 중간 삼거리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삼거리부터 배화여대 쪽 입구까지의 130m 길은 조용하고 정돈돼 있다. 이탈리안 퓨전 바비큐집인 ‘효자바베’, 주물팬에 한우를 굽는 ‘고기의 잔치’, 호주산 와규를 일본식으로 구워주는 일본식 데판야키집 ‘철판남 by 대한의 건아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메뉴 때문에 20~30대의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광화문 일대 식당이 재개발하면서 손님 몰려

원래 이곳은 ‘금천교 시장’이 있던 자리다. 금천교 시장은 1960년대 초 형성된 재래시장이었다. 금천교는 일제강점기 경복궁역에서 사직공원으로 흐르던 개천 위에 있던 돌다리의 이름이다. 이곳에서 40년 넘게 장사해온 이수영(79)씨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음식점은 한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땐 방앗간, 정육점, 생선·야채가게, 정육점, 철물점이 전부인 작은 시장 골목이었다.

지금처럼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후반부터다. 길 건너 광화문 일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음식 거리로 탈바꿈했다. 골목 입구 ‘안주마을’과 ‘체부동 잔치집’이 그 즈음 생겼고, 2000년대 들어 젊은 상인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골목은 점점 더 활기를 띠었다. 지금은 용산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당시 ‘열정’ 시리즈 맛집으로 유명하던 ‘청년장사꾼’이 이곳에 감자튀김집 ‘열정감자’와 꼬치구이집 ‘열정꼬치’를 차렸다.

거리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2010년 서촌 계단집이 생기면서부터다. 상인회 곽종수 회장은 “순댓국집 아들이 그곳에 ‘서촌 계단집’을 열면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기 시작했다”며 “원래 터줏대감이던 안주마을부터 잔치집과 감자집까지 매스컴을 타며 더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피맛골과 광화문 일대가 재개발된 것도 이곳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다. 삼청동과 북촌, 인근 고궁이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곳으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적당한 먹을거리를 찾아 체부동까지 온 거다. 김응진 ‘훈민정음부동산’ 사장은 “광화문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1층 상가가 없어져 상권이 이쪽으로 옮겨왔다”며 “먹을 만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모이는 상권이어서 장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이 지역이 한옥 보존지구로 지정되면서,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골목길 안쪽으로는 상점을 더 이상 확장할 수 없게 됐다. 덕분에 이 골목의 개성이 지켜질 수 있었다. 한 상인은 “덕분에 쫓겨날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겨운 분위기 … “친구·직장동료 누구와 와도 만족”

이곳의 인기 비결은 재래시장의 운치, 그리고 이곳이 좋아 모인 사람들이 만들어낸 남다른 요리다. 이 골목에 자주 온다는 직장인 이은진(33)씨는 “강남같이 트렌디하지 않은 게 매력”이라며 “정겨운 분위기가 있는 데다 요리가 굉장히 다양한데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고 말했다. “친구, 직장동료, 그 누구와 와도 항상 성공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청담동·압구정동에서 카페와 음식점을 경영했던 ‘전대감댁’의 김상우(62) 사장은 6년 전 인왕산 스카이웨이를 거쳐 우연히 이곳에 들렀다가 그 다음 해 가게를 차렸다. 그는 “당시엔 지금처럼 상권이 발달하진 않았지만 골목의 정취가 좋고 내가 하고 싶은 요리를 내도 사람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옥을 개조해 자신이 싫어하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

최근 1~2년 사이에 생긴 트렌디한 음식점들도 마찬가지다. ‘효자바베’의 천범석(34) 사장은 “이곳이 좋아 전대감댁에서 술을 자주 마시다가 옆에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골목에 처음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 피자집 ‘빚짜’의 정수진(41) 사장도 이 골목이 좋아서 찾아왔다. 광고회사에 다녔던 정 사장은 “창업을 위해 경리단, 홍대 등을 다 다녔는데 여기에 와보고는 거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피자와 수제맥주를 팔기 시작했다”고 했다. 빚짜 옆에도 맥주를 파는 ‘킬리뱅뱅’이 자리 잡았다. 김앤장,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근 회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이곳들을 자주 찾는다.


체부동 먹자골목 대표 맛집

서촌 계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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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전문점. 이보다 ‘서촌 계단집’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다. 매일 아침에 공급받는 신선한 해물을 회와 찜으로 낸다. 제철 해산물만 쓰기 때문에 계절마다 메뉴가 달라진다. 올봄엔 알배기 주꾸미찜이 인기였고, 지금은 서해·남해에서 올라온 소라찜과 여수에서 올라온 맛조개찜, 동해에서 잡은 비단멍게·돌멍게회가 인기다. 해산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70%, 나머지는 여수·통영·남해 등 산지에서 공급받는다. 그 날 들어온 해산물은 그날 다 팔린다. 계단집이란 이름을 붙인 건 가게 안에 계단이 있기 때문이다. 가게 폭이 좁고 테이블 2개 건너 계단이 하나씩 있는 협소한 공간이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지금 계단집이 있는 자리는 김진만(43) 사장의 어머니가 33년간 순댓국집을 하던 곳이다. 2010년 막내아들이 종목을 바꿔 해산물 전문점을 차렸지만 처음 8개월은 파리만 날렸다. 김사장은 “어머니가 ‘순대 장사를 다시 해야겠다’고 할 만큼 장사가 안되다가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이 늘어나면서 그 해 겨울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대표 메뉴 : 소라찜(2만9000원), 맛조개찜(2만5000원), 알배기참게찜(3만5000원)
○ 영업시간 : 평일 오후 3시~새벽 1시, 주말 오후 1시~새벽 1시(명절 휴무)
○ 전화번호 : 02-737-8412
○ 주소 : 서울 종로구 내자동 11-1
○ 예약 : 불가

체부동 잔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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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체부동 먹자골목에 자리를 잡은 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국수·전 전문 식당이다. “주식이 아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국수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민기 사장의 말대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국수와 전이 있다. 김 사장이 봉제업을 하던 시절 시간이 없거나 밥맛이 없을 때 간단히 만들어 먹던 음식들이다. 저렴한 가격 또한 이집의 장점이다. 웬만한 국수는 3000~6500원, 전은 1000원짜리 애기전부터 8000원짜리까지 있다. 특히 처음 문을
열었을 때 2500원에 팔던 잔치국수는 10년이 지난 지금 딱 500원 올린 3000원에 판다. “사람들이 식사 대용으로 찾는 잔치국수는 가격을 많이 못 올리겠다”는 게 이유다. 24시간 영업하는데 점심시간과 오후 7~12시는 자리가 꽉 찬다. 본점 바로 앞 골목에 별관이, 인근 통인시장 내에 분점이 있다.

○ 대표 메뉴 : 잔치국수(3000원), 들깨칼국수(6500원), 전병(4000원), 파전(1만3000원)
○ 영업시간 : 월~토요일 24시간, 일요일은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 전화번호 : 02-730-5420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6
○ 예약 : 전화예약 가능

전대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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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가게 입구만 보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입구에 들어서 열 발자국 정도 들어가면 네모 반듯한 한옥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전대감댁’이다. 흉가나 다름없었던 한옥을 패션 디자이너 출신 김상우(62) 사장이 고쳐 운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김 사장이 “전국 팔도의 유명 막걸리는 다있다”고 할 만큼 경기 배다리막걸리·지평막걸리, 충청도 덕산막걸리·알밤막걸리 등 이름난 막걸리들이 다양하게 있다. 음식은 모두 ‘김 사장이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들어 내놓는다. 막걸리와 어울리는 전과 국수, 해물뚝배기, 꼬막초회무침이 대표적이다. 요리엔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 대신 제철 식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를 쓴다. 전은 계절에 따라 재료와 메뉴가 바뀌는데 요즘은 전라도에서 공수하거나 김 사장의 정원 텃밭에서 키운 방아잎으로 만든 방아전을 내놓는다.

○ 대표 메뉴 : 방아전(1만2000원), 꼬막초회무침(2만원), 7년 된 죽염 된장으로 만든 해물뚝배기(2만5000원)
○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자정(주방 마감 오후 11시)
○ 전화번호 : 02-737-5170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24-1
○ 예약 : 전화 예약 가능. 목·금·토 저녁은 일주일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효자바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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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모여있는 먹자골목 한가운데 80년대풍 인테리어의 가게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효자바베’다. 성북동 토박이 동네친구 사이인 천범석·고영주 사장이 함께 운영하는 모듬 바비큐 식당이다. 고영주 사장은 성북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리노’의 오너셰프 출신이다.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천범석 사장은 이곳의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 냈다. 삼겹살·소시지·립 등으로 구성된 숯불 모듬 바비큐는 3~4인용 크기의 ‘효’와 1~2인용의 ‘자’ 메뉴가 있고, 맛이 달고 강한 분홍새우와 가지·호박 등 야채를 푸짐하게 내는 ‘효자특면’이 특히 인기다. 이태원에서 유명해진 수제맥주 ‘맥파이 포터’와 ‘고래맥주’를 판다. 문을 여는 오후 5시부터 손님이 꽉 들어차는데 주로 20~30대 여성이 많다. 6월 중 연남동에 2호점을 낸다.

○ 대표 메뉴 : 모듬 바비큐 ‘효’(3만5000원), 효자특면(1만5000원), 고래맥주(6000원)
○ 영업시간 : 평일 오후 5시~새벽 1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새벽 1시
○ 전화번호 : 070-8749-0019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42
○ 예약 : 불가

철판남 by 대한의 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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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요리 공부를 한 후 홍콩에서 조리사로 2년간 일하고 돌아온 남완혁(33) 셰프가 차린 일본식 철판구이 전문점이다. 2014년 5월 도시락집이 있던 좁은 자리에 새로 문을 열면서 손님과 직원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길죽한 바 테이블를 설치했다. 호주산 와규 메뉴를 주로 파는데 고기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고기 대신 생선과 양갈비를 팔 정도로 신선한 재료를 고집한다. 이 때문에 그 날 들어오는 식재료 상태에 따라 메뉴판엔 있지만 팔지 않는 메뉴가 생기곤 한다. 가게 이름 ‘철판남’은 철판구이를 뜻하는 ‘철판’에 ‘남’자를 붙여 만들었다. ‘남’은 사장 남완혁 셰프의 성이며, 함께 가게를 시작한 직원들이 모두 남자라서 붙였다. 손님의 80%는 단골이라고 한다.

○ 대표 메뉴 : 호주산 와규 철판구이(부위별로 1만9000~2만8000원), 연어사시미(1만8000원), 연어타다키(1만8000원), 오코노미야키(1만원)
○ 영업시간 : 오후 5시~새벽 2시(일요일만 자정 폐점)
○ 전화번호: 070-8776-6001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53
○ 주차 : 오후 7시 전까지 전화 예약 가능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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