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김창렬, 소속사 연예인 폭행 혐의로 기소…"연예인병이라며 뺨 때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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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DJ DOC의 김창렬이 소속사 연예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7일 서울 동부지법에 따르면 김창렬은 지난 2013년 1월 회식 자리에서 원더보이즈의 김태현(오월)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김창렬에게 '연예인병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았고, 폭언도 들었다"고 진술했다. 김창렬·김태현은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마쳤으며, 이 조사에서 폭행을 부인하는 김창렬의 반응이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검찰 조사 단계에서 두 사람은 대질조사까지 마쳤다. 김창렬은 시종일관 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의 폭행 혐의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가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8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면서다. 당시 김창렬은 "멤버들이 지난해 10월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태현은 "2012년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았고, 급여를 빼앗겼다"며 고소장을 냈다. 김창렬 측은 "허위사실이며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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