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3개 잇따라 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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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태풍3개가 한꺼번에 올라오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30일 태풍통보를 발표, 제12호 「오데서」, 13호 「패트」, 14호 「루비」가 이날 상오 9시 현재 일본남쪽 1백20∼4백40㎞ 해상에서 매시 10∼30㎞ 속도로 북상중이라고 밝히고 특히 12호 오데서의 영향으로 3∼6m의 파고가 예상되는 제주근해와 남해 먼바다엔 이날 상오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이들 태풍중 중심기압 9백60밀리바에 초속35m의 폭풍우를 동반한 12호 오데서는 정오 현재 제주도 남쪽 3백㎞ 해상에서 매시30㎞의 빠른 속도로 서진, 이날밤중에는 제주남서쪽 3백50㎞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제주남서쪽 해상에는 비바람이 점차 강해져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이들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두고봐야할 것같다고 말했다.
13호 패트와 14호 루비의 위력과 낮 12시 현재의 위치 및 진행방향은 다음과 같다.
▲패트=중심기압 9백75밀리바, 초속35m의 폭퐁우 동반. 일본오끼나와 남동쪽 3백30km해상(북위 26.5도, 동경 l백31.2도), 시속 20㎞로 북진.
▲루비=중심기압 9백80밀리바, 초속 20m. 일본동경남쪽 3백km해상(북위 31도, 동경 1백39.7도), 시속 20㎞로 북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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