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 총격사건 발생...학생이 교수 쏘고 자살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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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UCLA)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찰리 벡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은 사건 발생 2시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살인 사건이면서 자살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총격은 이날 UCLA 캠퍼스 공대 건물의 한 사무실에서 일어났으며 사망한 2명은 모두 남성”이라고 설덧붙였다.

사건 당시 학생 수천명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이었다. 총성이 울리자 UCLA측은 교내 건물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에게 즉시 대피처로 옮기라고 지시한 후 학교를 폐쇄조치했다. 경찰이 UCLA를 봉쇄했으며 수색 결과 사망자 2명을 확인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경찰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용의자가 교수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총기와 유서로 보이는 노트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서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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