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실험 강력 규탄' 언론성명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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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시리아 공습 의결 제안에 손을 들어 표결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1일(현지시간) 채택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뿐 아니라 4월 말 벌어진 탄도미사일 실험이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명시하고 도발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다.

성명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 대북 성명 채택은 지난 4월에도 시도됐으나 러시아 측의 이견으로 무산됐다. 러시아는 안보리 성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관련국들이 한반도 내 군사 활동을 축소하는 것을 포함한 긴장완화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는 수정안으로 미국 측과 갈등을 빚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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