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표, 신민반응에 신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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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민정당대표는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하오 3시30분쯤당사에 돌아와 정순덕사무총장·장성만정책위의장·이세기원내총무·현홍주정책조정실강과 이상신사무차장·심명보대변인·강용식보좌관등 당직자들에게 청와대회담결과를 들려주며 내용을 분석.
노대표는 회의도중 측근들을 시켜 이민우신민당총재가 청와대면담결과를 기자들에게 발표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지시하는등 신민당의반응에상당한 신경을 썼다.
노대표는 4시55분쯤 당직자들과의 모임이 끝났음에도 청와대대변인의 회동 내용 발표문을 본뒤에야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는등 신중한 자세.
노대표는 이같이 시간이 늦어진데 대해 『지난번 3당대표회동때 끝나자마자 기자들을 만난적이 있는데 이것이 청와대의 고유부분을 침범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이렇게 했다』 고 이유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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