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생문제조치민주화진전에 어긋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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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로이터=본사특약】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한국정부의 학생문제에 대한 단호한조처 움직임을 비판하고 그러나 한국정부가 민주주의로 더욱 진전하고 있는 것으로 계속 확신하고 있다고 14일 말했다.
「월포위츠」 미국무성 아시아및 태평양당당차관보는최근 한국의 움직임이 민주주의를 방해 취해온 진정한진전과는 어느정도 어긋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를 단절하거나 견해를 양극화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함으로써 한국정부의 학생문제에 대한 조치에 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날 한미안보세미나에서 행한 이 언급에서 『한국정부가 최근에 보여준 진정한 진전과 최근의 조치와는어느 정도 어긋나 있긴 하지만 미국은 한국인과 한국정부가 이미 시작한 민주화의 길로 계속 나아갈것임을확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월포위츠」 차관보는 민주화로의 진전이 한반도안보 국면에서도 필수적인 것이라고말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로의진전은 안보에도 필수적인것일 뿐만 아니라 안보 그자체를 실현하는데도 아주 중요한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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