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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문화] LS, '가정의 날' 시행으로 일터와 가정의 조화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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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지난해 3월 맞벌이부부·워킹맘 등 임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고자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구자열(가운데) LS 회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LS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가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LS]

LS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2007년부터 협력적 노경관계를 바탕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40여 전 계열사에 이를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경영층의 노력과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조합의 적극적 참여, 노사 공동 지역사회 공헌 활동 참여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특히 LS전선은 2007년 고령 사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회사의 인건비 증가 부담 최소화라는 노사 상호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임금피크제 도입 및 정년 60세 연장에 합의했다. LS 관계자는 “이는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노사간 윈윈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이후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LS그룹은 지난해 3월 맞벌이부부·워킹맘 등 임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고자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LS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각 반과 생활 시설에 CCTV 15대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으로 부모와 교사간 의견 소통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LS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그룹 내 주요 6개사는 201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휴윅스는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의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LS 관계자는 “평소 가기 힘든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제도”라고 전했다.

‘가정의 날’도 시행 중이다. 정시 퇴근을 권장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한다. 매년 해피 패밀리 데이(Happy Family Day), 부부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일터와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관심 있는 질환별로 전문적인 검진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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