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낚시도구 등 수출 늘릴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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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의 수출품목가운데 대만· 홍콩· 중공·싱가포르 등 주요경쟁국에 비해 가격과 품질 등 경쟁력이 우세한 품목이 많아 시장개척 노력에 따라서는 수출증대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무공이 우리 나라의 수출비중이 큰 20여 개국에 수출되는 l백80여개 품목에 대해 주요경쟁국과의 품질·가격·디자인·결제조건 등의 경쟁요인을 비교 분석한 「주요국별 수출심화 가능상품 조사」에 따르면 모두 10개 지역에서▲가발류를 비롯▲양말▲봉제완구▲모조장신구 ▲낚시용구▲운동화류▲가죽의류 등 12개 품목은 품질·가격이 모두 경쟁적이어서 디자인의 계속적인 개발과 홍보활동의 강화로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8개 지역에서 모직물· 금속제양식기 등 12개 품목은 가격은 경쟁력이 있으나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없는 품목은 미국에서의 자전거· 벽지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11개 품목이다.
우리 나라의 수출상품 가운데 가격·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수출확대가 가능한 품목과 대상국은 ▲서독=낚싯대· 봉제완구· 인삼제품 ▲리비아=폴리에스터직물·자수직물· 주단제품 ▲영국=가발▲이탈리아=가방류 ▲인도네시아=고무제품▲일본=가발·양말▲네델란드=모조장신구 ▲말레이지아=한천 ▲사우디아라비아=양말 ▲벨기에=합섭수지· 낚시용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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