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만장의 오판 없앨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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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당직자들은 신민당의 임시국회소집요구를 「짜장면국회」로 성토하면서 계속 부응할 뜻을 강력 시준.
한 당직자는 『야당의 국회소집요구 절정이 두 김씨와 이민우총재간의 D중국집 회동에서 당내문제가 갈 풀리지 않자 불쑥 벨을 눌러 국회를 열도록 김동영신민당총무에게 지시한 것』이라며 『총무들을 제쳐놓고 제3지가 열라고 한다고 2백70여명의 의원들이 다 따라야하느냐』고 불쾌감을 표시.
이 당직자는 『그들의 뜻대로 안된다는 것도 보여주고 더이상 기고만장하여 오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 민정당의 강경선회에는 감정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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