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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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뛰어난 고음과 원숙한 기교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테너 「잔리·야이아」(51)가 24년만에 다시 내한, 오는 10일하오7시30분에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한국 국제친선 예술교류회 (회장 신인철)의 초청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야이아」는 맑으면서도 강한힘을 지닌 릴리코 스핀토 창법의 테너가수로 높은음에 뛰어나 소프라노도 내기 어려운 F음 까지를 완벽하게 부른다.
「라 스칼라」좌의 전속가수로 13년 동안 수많은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온 그는 언제든지 소화 해낼수 있는 오페라 레퍼터리가 53곡에 이른다.
로마 「산타 체칠리아」음악원에 입학한지 1년만에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 세계무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3월 일본 「후지하라 오페라」단의 초청공연 『카르멘』은 3개월 전에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지금까지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레퍼터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들. 「토스티」의 『그대의 작은 입술』 『슬픔』, 「커티스」의 『물망초』『돌아오라 소렌토로』등과 「베르디」오페라 『리골렛토』중에서 『여자의 마음』등 10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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