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라디오 2백55명 대상조사|책 안읽는 주부가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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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주부들은 춘원 이광수와 「톨스토이」를 좋아하나 한달 평균 독서량은 1권 이하가 전체의 60%이고 즐겨읽는 책은 소설류(56.5%)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BS 제1라디오가 서울시내 2백55명 주부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것인데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이유는 집안일이 바빠서(65%)라고 답하고 있다.
즐겨 읽는 책은 소설류·수필집·시집·잡지. 자신을 위해 전혀 책을 사지 않는다는 주부도 11.2%나 됐고 책 구입비가 한달에 5천원미만이 76.8%나 되었다.
주부들이 좋아하는 국내작가로는 이광수가 가장 많았고, 김남조·김동리·김동인·박경이·박완서·이어령·이효석·최인호·황순원씨. 해외작가는 「톨스토이」가 가장 많았고, 「헤밍웨이」「헤세」「펄·벅」「도스토예프스키」「셰익스피어」「괴테」「모파상」「앙드레·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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