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매스게임에 학생동원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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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숙명여고 1학년학부모 50여명은 24일 하오1시쯤부터 서울을지로1가 한국외환은행본점 20층에 있는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 찾아가 학생들을 86아사안게임 매스게임에 동원하지 말라고 주장하며 체육부장관의 면담을 요구, 농성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1년동안이나 매스게임연습에 동원할경우 수업결손 등으로 피해가 너무 크다고 주장하고 정부측이 학생동원을 강행할 경우 1년동안 휴학시키거나 자퇴시키고 집에서 자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숙명여고1학년생 4백명은 아시안게임 식전행사에 정신여고생 4백여명과「태평성대」라는 매스게임을 하도톡 예정돼 9월부터 연습에 동원키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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