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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16년 만에 돌아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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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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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의 이재진·장수원·고지용·은지원·김재덕·강성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중앙포토]

아이돌그룹 1세대로 꼽히는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1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YG 측은 11일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며 “연예계를 떠나 사업에 종사하는 고지용과는 계약하지 않았지만 공연 및 음반 작업에 참여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은지원 등 멤버 5명 YG와 계약

1997년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1년 앞서 데뷔한 H.O.T와 함께 소년그룹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00년 5월 해체하기 전까지 4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폼생폼사’ ‘커플’ ‘너를 보내며’ ‘기억해 줄래’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기록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해체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멤버들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에 출연했다. 16년 만에 멤버 6명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재결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내년이 데뷔 20주년인데다가, 최근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의 만남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YG 측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서 영입한 만큼 젝스키스의 새로운 행보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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