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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여야 3당 원내대표 13일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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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난다. 4ㆍ13총선 결과에 따라 3당 원내지도부가 새로 구성된 이후 첫 회동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13일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민생경제를 포함해서 국정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0일) 중에 원내 수석부대표 간에 소통을 해서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앙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1~4일)을 마치고 돌아와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여당인 새누리당이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7월 전에 열기 힘든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지속되곤 있지만 8월 말~9월 초면 역할을 다한다. 3당 대표 선출을 마냥 기다리다간 20대 국회 개원에 맞춰 야당에 국정운영과 관련해 협조를 구하겠다는 구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원내지도부를 먼저 만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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