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여름 보너스 1백∼ 3천%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기업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7∼8월 중에 올상반기 또는 여름철 보너스를 1백∼3백% 지급할 예정이다.
8일 본사가 2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여름철 휴가 및 보너스 지급계획」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너스는 휴가가 시작되기 전인 6월말부터 7월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기업별 보너스 지급액은 삼성이 본봉기준 3백%로 6월 말에 지급할 예정이다. 럭키금성은 6월 말에 2백20∼4백 20%를 지급할 예정인데 매년6월과 12월에 주는 정기보너스 2백∼2백50%에다 순수휴가비 20%가 가산지급 되며 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격려금) 보너스를 개인별로 최고 1백50%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는 7∼8월중에 휴가를 주는데 1백%의 보너스를 7월 20일께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화약과 한일합섬은 2백%의 보너스를 줄 계획.
이밖에 쌍룡·두산·한양그룹은 연중 어느 때든지 사원들이 마음에 맞는 때를 골라 4∼6일의 휴가를 가질 수 있으며 특히 신청자가 많은 6월말께 1백∼1백50%의 보너스를 주고있다.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은 건설업체들은 상당수가 본격적인 휴가철이 곧 시작되는데도 보너스지급수준과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