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회장 선거 4파전…내달 온라인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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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차기 회장 후보에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 등 4명이 나선다.

한국교총은 제36대 회장 선거 후보와 선거 일정을 4일 확정했다.

회원 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대학 교원 등 18만 명이며 매년 교육부와 단체교섭을 해 정책 결정 과정에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왔다. 역대 한국교총 회장 중엔 국무총리 2명과 교육부 장관 6명이 나왔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나 진보 교육감과는 교육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후보들은 일제히 ‘강한 교총’이란 키워드를 제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김경회 후보는 서울시 부교육감 을 지낸 교육 관료 출신이다. 두영택 후보는 중·고교 교사 출신이며 박용조 후보도 25년 교사 경력이 있다. 하윤수 후보는 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10~19일 회원들의 온라인투표를 거쳐 20일 선출된다.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3년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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