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주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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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1일 부산에 1백㎜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낙동강 중하류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1백34㎜의 강수량을 기록한 부산 지역의 경우 오전 4시 37㎜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임실 67.5㎜.마산 65㎜.남해 61㎜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40~70㎜의 비가 왔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낙동강 수위는 오전 7시 현재 진동지점이 경계수위(8.5m)에 약간 못미치는 8.05m를, 삼랑진이 경계수위(7m)에 못미치는 5.3m를 각각 기록했으나 오후 늦게 수위가 각각 8.7m와 7.1m까지 올라갈 것으로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전망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전라.경상.충청지방과 제주도에 2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13일 오후, 남부지방은 14일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1~1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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