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4개국서 온 요트 75척, 해운대 앞바다 가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기사 이미지

지난해 열린 국제요트대회. [사진 부산세일링연맹]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푸른 바다를 힘차게 가르는 각양각색의 요트들.

부산 수퍼컵 대회, 5~8일 열려

2016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가 5~8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세일링연맹이 개최하는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러시아·일본·프랑스·터키 등 14개국 75개팀의 선수 550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 45개, 외국 21개, 국내외 혼성 9개팀이다.

5~6일 요트 등록과 제원 측정을 거쳐 7~8일 이틀간 3개 반환점(약 11㎞)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1척당 4차례 경기를한다. 경기거리는 당일 날씨와 바람 세기에 따라 달라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요트 길이는 보통 8~15m (25~50피트)이며, 무게·길이 등을 따져 2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 순위를 매긴다. 각 부문 1위에겐 각각 1000만원과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11년째 이어오는 크루저 요트대회다. 크루저 대회는 요트 자체에 별도의 동력없이 돛을 이용해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하는 대회다. 2006년 국내 동호인들이 개최한 부산컵 요트대회에서 출발해 2011년 부산컵 국제요트대회, 2012년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로 발전해왔다.

관람객은 무료 관람정(艇)을 타고 바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7~8일 오전·오후로 나눠 4차례 운행되는 관람정 탑승을 위해서는 홈페이지(busansupercup.or.kr)에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문의 051-747-1982.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