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장대군단」역시 무적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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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장신군단 중앙대가 대학농구에서 무적함대를 구축하고있다.
중앙대는 85년도 대학농구토너먼트대회 최종 결승에서 연세대를 79-67로 제압, 패권을 차지함으로써 지난해4월 춘계연맹전이래 대학대회타이틀을 7번째 차지하면서 3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14일·잠실체)
중앙대는 점보시리즈에서는 삼성전자·현대에 각각 두차례 패배했었다.
대학농구에선 고려대가 지난 70년대말 (78∼79년) 이충희 임정평 장유하 트리오의 활약으로 49연승 (연·고대 정기전제외) 을 세웠었다. 이당시 고려대는 대학은 물론 삼성·현대등 실업세마저 모조리 무너뜨려 지금의 중앙대 보다 더욱 값진 기록을 남겼다.
중앙대는 지난해부터 한기범 (2m7cm) 김유택(lm98cm) 의 두쌍돛대에다 테크니션 허재 를 가세시켜 연·고대가 아성을 구축해온 대학농구를 석권해왔다. 중대의 위력은 올시즌 계속될것으로 보이며 4학년인 한기범이 졸업하는 내년시즌부터 연·고대의 도전을 받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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