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대문지구 도시가스 6월10일 이후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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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시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마포· 서대문구지역 도시가스 복구작업이 늦어져 14개동 1만여가구에 대한 가스공급이 한달 정도 늦어진다.
서울시는 10일부터 3일간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서울도시가스 측과 합동으로 사고지역의 배관1.3km를 1백∼2백m씩 구분해 6개 지점을 점검한 결과 현 상태에서 가스를 공급하면 다시 누출될 정도로 배관에 금이 간것이확인돼 13일 복구공사기간을 연장, 6월10일까지 끝내도록 회사측에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로 문제가된 서교정압실과 연결된1백km의 배관을 정밀 진단해 가스가 새는 부분을 모두 바꾸도록 했다.
한편 가스공급회사인 서울도시가스 측은 복구작업 기간중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피해를 본 가구에 2만8천9백원짜리 간이가스레인지1개씩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간이가스레인지의 연료인 부탄가스통을 제조회사인 매일제관과 협조해 대리점가격인 5백50원에 각 동사무소 임시판매소에서 이용자들에게 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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