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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개월만에 장중 2020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0일 장중 202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69포인트(0.28%) 오른 2017.05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02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2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9시 25분 현재는 2019.5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1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3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서비스업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9시 25분 현재 2.24포인트(0.32%) 상승한 703.92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것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3% 상승한 배럴당 41.0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0.27% 오른 1만8053.60, S&P500 지수는 6.46% 상승한 2100.8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21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하락한 494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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