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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2년 만에 개최…김연아는 불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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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아이스쇼로 꼽혔던 '올댓스케이트(All That Skate)'가 2년 만에 다시 팬들을 찾는다. 하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6)는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김연아, 박소연, 유영, 김진서, 이준형,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피겨 선수들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올댓스케이트 2016'을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댓스케이트는 2010년 '올댓스케이트 서머(All That Skate Summer)'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김연아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4'까지 모두 8차례 개최되면서 국내 아이스쇼 문화의 새 장을 열어왔다.

김연아와 함께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들을 초청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수준높은 연출을 선보여 명품 아이스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스쇼엔 김연아가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은퇴 이후 스케이팅을 하지 않아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아이스쇼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현역 선수 후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할 때가 됐다는 게 김연아의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의 총연출을 맡고 있기도 한 구동회 대표는 "비록 김연아는 출연하지 않지만,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불과 1년8개월을 앞두고 열리게 돼 보다 성숙해진 피겨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아이스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댓스케이트 2016의 참가 선수 및 프로그램, 입장권 가격과 판매처 등은 추후 공지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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