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평균 13%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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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22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대폭 오른다.
18일 한국보험공사에 따르면 손수 운전차량의 경우 보험요금을 현행보다 14·38% 올리는 것을 비롯, 책임보험·종합보험 등을 포함해 평균13·04% 올리기로 했다.
한편 사고를 자주 내는 차량에 대해 매기는 보험료할증률을 대폭 올려 6개월간의 사고실적이 ▲1건인 경우 현행대로 20%의 할증률을 매기는 한편 ▲2건은 현행 40%에서 50%로 ▲3건은 60%에서 1백%로 ▲4건 이상은 80%에서 1백%로 각각 올리는 한편 ▲최고누적할증률을 현행1백%에서 2백%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이 보험료 할증률 인상실시는 86년3월1일부터 적용된다. 보험공사는 또 운전자중심의 요율제를 확대실시기로하고 운전자의 성별이나 연령·운전경력 등을 감안해서 보험료 90∼1백20%까지를 손수 운전차량에 대해서만 적용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개인택시·용달차·운전사가 지정된 자가용 등에까지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이는 금년 7월1일부터 실시된다.
이 같은 보험료인상조치에 따라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모두 든 경우 손수 운전자가 6개월 단위로 내야하는 보험료는 지금의 15만3천7백원에서 17만5천8백원으로 오르게된다.
일반택시는 1백28만4천50원에서 1백29만8천5백50원으로 1·13%가 오르며 개인택시는 53만3천6백원에서 47만2천6백24원으로 11·43%가 내린다.
한시택시는 81만8천5백원에서 1백14만4천1백원으로 39·78% 오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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