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반란설 나돌아 어수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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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신민당은 9일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질 「야권통합의 밤」 행사에서 40여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민한당에서 탈당한 당선자들을 규탄하는 「현장반란」 을 일으킬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아 어수선.
이택돈사무총장은 『몇몇 사람을 지목.해서 인신공격조의 시비를 건다는 정보를 나도 듣고 있으며 그대상은 주로 입법의원출신과 민한당지도부인것 같더라』며 『개별접촉을 통해 이들을 설득하고는 있는데 워낙 개인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말발이 작 먹히지 않는다』 고 고충을 토로.
이 행사에 참석키로한 조윤형민한당총재는 8일 부산에서 김대중씨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구했는데 김씨가 참석하느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유했다는 후문.
한편 김영삼·김대중씨는『신민당원이 아니라』 는 이유로 이날 모임에는 참석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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